랑방 실적 뛰어넘은 '김하늘 백' 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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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 신생 잡화 브랜드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월매출 1억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월매출 1억
삼성물산 패션부문 잡화브랜드 ‘일모(ILMO)’가 10월, 11월 두 달 연속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1억원이 넘는 월매출을 올렸다. 패션업계에선 백화점 매장에서 월매출 1억원을 넘기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일모는 지난 3월 판교점에 입점한 뒤 7개월 만에 이런 성적을 거뒀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랑방 컬렉션악세서리, 라메트 브랜드보다 매출이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모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7000만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명 일모는 과거 제일모직을 사람들이 ‘일모’라고 줄여 부른 것에서 따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티모(TIMO)라인 토트백’(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티모라인 토트백은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손가방이다. 핀란드 디자이너 티모 사르파네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경량 가죽으로 제작해 가볍고 실용적이다. 배우 김하늘이 드라마에서 이 가방을 들고 나와 유명해졌다. 작년 11월 선보인 뒤 10주 만에 전국에서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이후 네 번이나 품절됐다.
일모는 매장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착장(코디)을 제안하는 연계판매 전략도 활용했다. 서류가방을 사러 온 방문객에게 함께 매치할 수 있는 구두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방문객은 다른 매장에 갈 필요 없이 일모에서 쇼핑을 끝낼 수 있다. 삼성물산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 매장에서도 이 전략을 활용해 매출을 늘린 경험이 있다.
일모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작년 8월 출시한 브랜드다. 신발, 가방, 벨트, 지갑 등 제품을 판매한다. 지금까지 매장 10곳을 열었다. 내년에는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생 브랜드 제품도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이 있으면 시장에서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일모는 지난 3월 판교점에 입점한 뒤 7개월 만에 이런 성적을 거뒀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랑방 컬렉션악세서리, 라메트 브랜드보다 매출이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모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7000만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명 일모는 과거 제일모직을 사람들이 ‘일모’라고 줄여 부른 것에서 따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티모(TIMO)라인 토트백’(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티모라인 토트백은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손가방이다. 핀란드 디자이너 티모 사르파네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경량 가죽으로 제작해 가볍고 실용적이다. 배우 김하늘이 드라마에서 이 가방을 들고 나와 유명해졌다. 작년 11월 선보인 뒤 10주 만에 전국에서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이후 네 번이나 품절됐다.
일모는 매장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착장(코디)을 제안하는 연계판매 전략도 활용했다. 서류가방을 사러 온 방문객에게 함께 매치할 수 있는 구두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방문객은 다른 매장에 갈 필요 없이 일모에서 쇼핑을 끝낼 수 있다. 삼성물산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 매장에서도 이 전략을 활용해 매출을 늘린 경험이 있다.
일모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작년 8월 출시한 브랜드다. 신발, 가방, 벨트, 지갑 등 제품을 판매한다. 지금까지 매장 10곳을 열었다. 내년에는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생 브랜드 제품도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이 있으면 시장에서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