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동환의 시선 <기업인 면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라인 11][김동환의 시선]출연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기업인 면담` 입니다.탄핵 결의에 의해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중에 가장 큰 것이 재벌 총수들을 독대해서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할 것을 강요했는지 여부죠. 대통령의 기업인들을 만나서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정부가 법과 제도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활동이 잘 되도록 하는 거 사실 아무 문제 없는 겁니다. 대가성도 없고 강제성도 없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 무슨 얘기들을 했고 그 만남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언론에 공개를 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의혹을 미연에 없애야 하고 그 억측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를 막아야 할 책임이 권력자에게 또 기업인에게 있기 때문이죠.아직 대통령에 취임도 하지 않은 트럼프가 기업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애플의 팀 쿡, 구글의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 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를 비롯해 페이스 북, IBM, 인텔의 경영자도 함께 모입니다.실리콘 밸리를 비롯해 자신에게 별로 호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IT기업의 경영자들을 본인의 사저로 모이라고 해서 간담회를 갖는 겁니다.누차 말씀 드렸지만 트럼프는 정치인이라기 보다 비즈니스 맨 입니다. 그저 기업가들과 우리처럼 선문답하고 덕담 주고 받는 미팅은 하지 않습니다. 만약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날아온 이들 기업가들에게 그저 요즘 사업하기 어떠냐고 묻고 끝낸다면 이들은 즉각 언론에 `아, 우리 대통령 무지 실없는 사람`이라고 까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주제가 있는 토론을 하려고 모이는 것입니다. 바로 어떻게 해외에 나가있는 공장들을 미국으로 가져올 수 있겠냐, 정부에서 어떤 걸 해주면 되겠냐 일종의 협상을 하는 것이죠.당연히 관심을 끄는 기업이 애플입니다. 애플은 단 한 대의 아이폰도 미국에서 만들지 않습니다. 애플 직원들 당연히 생산직 근로자 미국에 한 명도 없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애플은 미국 기업이 아닙니다.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폭스콘의 모회사죠, 홍하이 그룹은 벌써 선수를 치고 나오죠? 미국 사업의 확장을 위한 투자에 대해 예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쉽게 얘기하면 미국에 공장 건립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하는 겁니다. 폭스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면 제품의 단가는 당연히 올라갑니다. 아이폰은 개당 적어도 8-90달러는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이걸 소비자에게 다 부담시킬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세금으로 도와주고 나머지 부담은 공장 자동화로 극복해낸다면 아예 안될 것도 없다는 계산도 나옵니다.물론 이렇게 되면 트럼프가 원하는 백인 블루 컬러의 일자리 창출은 극히 제한적일 거라는 문제가 나오죠. 제가 보기에 트럼프에게 이건 전혀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아이폰이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니라 메이드 인 USA가 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공약을 지키는 것이고 기업이 자동화를 하는 것까지 미국 대통령이 강제할 사항은 아니라는 미국 유권자들의 양해도 있을 것입니다.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에게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미국사람들에게 메이드 인 USA는 적어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메이저 리그 야구모자 있죠? 우리나라 영안 모자에서 만든다는, 박찬호 선수 같은 선수들이 썼던 그 모자 말입니다. 그 모자 만드는 브랜드가 미국 회사 뉴에라라는 회사입니다. 그 회사 모자는 미국에서도 만듭니다. 일부를 말입니다. 미국 소비자들, 모자 안 쪽에 선명하게 찍힌 메이드 인 USA를 확인하기도 합니다.트럼프 정부가 도와줄 일은 세금 깎아 주는 것 말고 미국 사람들의 애국심을 고양하는 일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만드니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트럼프는 임기 초반에 확실히 판을 흔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대담한 도전을 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기업인들에게 압력과 회유를 같이 하고 있죠. 먹힐 겁니다. 명분과 실리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일은 정치인 겸 비즈니스 맨 트럼프에게 거칠 일이 없을 겁니다.현지 시각으로 14일 뉴욕에서 트럼프와 팀 쿡을 비롯한 기업인들 간에 어떤 결론을 내는 지 지켜보십시오. 적어도 본사가 있는 동네마다 창조 경제 혁신센터 하나씩 책임지고 만들자는 얘기는 안 나올 겁니다. 구체적인 전략이 협의되고 결론에 도달했다는 뉴스가 나올 겁니다. 그건 우리 기업들에게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우리 기업들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우병우 현상금 펀드 계좌 공개.. 청문회 출석할까?ㆍ[뉴스줌인] 끝내 강행된 성과연봉제…스스로 당위성 깎은 금융위원장ㆍ공개수배 우병우 목격담 보니… "모자 푹 눌러쓰고 째려봐"ㆍ제주 게스트 하우스 실종사건, 20대女 나흘간 행방묘연…수배전단 배포ㆍ연기금 운용방침 변경… 수급여건 개선, 낙폭과대 종목군 `주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한우 대신 싼맛에 즐겨 먹었는데"…미국산 소고기의 배신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소 사육 마릿수가 7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져 공급 부족이 극심해진 결과다.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산 소고기값이 오르면서 밥상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한경에이셀 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최근 생우 가격은 파운드당 2.4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1년 전 2달러를 밑돌았다가 20% 넘게 올랐다. 미국 소고기값 상승세는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파운드당 1~1.2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미국 소고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 부족이다. 2022년 발생한 대규모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화되고 소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소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0만 마리가 줄어든 8620만 마리로 1951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의 소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비판했고, 이어서 아르헨티나 소고기 수입이 확대되는 조치가 나오자 두 달에 걸쳐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작년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또다시 최고가 수준이다.  향후 가격 전망도 어둡다. 소고기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는 송아지 생산량 또한 1941년 이후 최저다. 미국 정부는 소고기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국유 목초지 개방 확대, 축산경영자 지원 등 여러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육류수입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소고기 가격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rd

    2. 2

      출산율 반등의 기적…2024년에 아이 낳은 집들은 달랐다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2024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0.75명입니다.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다시 올라간 해였죠.2024년 출산율이 반등한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구조에 있습니다. 한 해 70만 명씩 태어나던 ‘2차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가임기 여성 숫자가 많아진 점 자체가 출산율 반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다시 말해 2차 에코붐 세대가 만 35세를 넘기고 그 다음 세대인 1990년대 후반~200년대생이 결혼, 출산하기 시작하면 아기 울음소리는 다시 작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1995년생은 총 71만5020명이지만, 10년 뒤에 태어난 2005년생은 43만8707명에 그칩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 수 자체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여기서부터 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정책’입니다.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출산율 반등 추세는 이어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최근 ‘2024년 출생아 수 반등 원인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은 사회 전반에 저출생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해가 됐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출생아 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제언한다”고 적었습니다.그렇다면 2024년 첫 아이를 품에 안은 가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먼저 혼인 만족도입니다. 보사연은 혼인 만족도를 10점 만점에 1~3점, 4~7점, 8~10점 세 구간으로 분류했는데요. 2024년 첫 아이를 낳은 가구의 66.2%가 혼인 만족도에 8~10점을 줬습니다. 4~7점은 30.2%였고 1~3점은 3.6%에 불과했습니다.&

    3. 3

      빌린 돈 못 갚는 중소기업 급증…기보 대위변제 '사상 최대'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술보증기금(기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보의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조4258억원 순증했다.대위변제는 기보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 중소기업 등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기보가 대신 갚은 것을 의미한다. 기보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2021년 4904억원, 2022년 4959억원에서 2023년 9567억원, 2024년 1조1568억원으로 급증했다.대위변제율 역시 2021년과 2022년 1.87%를 유지하다가 2023년 3.43%, 2024년 4.06%, 지난해 4.76% 등으로 3년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다.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경기 지역의 대위변제 순증액이 37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2997억원), 경남(185억원), 부산(846억원), 경북(84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대위변제율은 제주가 8.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6.48%), 울산(5.52%), 전남(5.12%) 순이었다.박성훈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고환율과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탕감해주는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활성화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