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정시] 항공운항·드론학과 등 특성화 교육 강점

초당대(입학처장 김경조·사진)는 취업 관련성이 높은 실용적인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비행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가 있고 항공승무원으로 교육하는 항공서비스학과, 드론(무인항공기) 전문가를 키우는 드론학과 등도 있다.

초당대는 2017학년도 총 모집인원 849명 중 정시모집에서 55명을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83.3%와 학생부 16.7%의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목 중에서는 국어와 영어, 수학을 반영한다. 사회와 과학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

수능 영역별로는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국어, 영어, 수학 중 두 과목을 선택해 40%씩 반영하고 탐구영역 성적은 20%를 넣는다. 항공운항학과는 필수과목으로 영어 40%와 탐구 20%를 반영하고 국어,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의 비율로 적용한다. 수능 가산점 10점은 한국사만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여한다. 정시 수능최저학력 제한은 없다.

초당대는 의약품 유통회사 백제약품과 제약회사 초당약품,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단지로 평가받는 ‘초당림’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작년 기준으로 신입생의 83.4%와 재학생의 81.5%가 국가장학금 등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은 전국에서 최초로 드론(무인항공기)학과를 개설하는 등 각종 특성화학과가 강점으로 꼽힌다. 드론학과는 2017학년도에 처음으로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전남지역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항공운항학과는 자체 운영하는 콘도르비행교육원을 보유하고 있다. 단발·다발항공기 8대와 시뮬레이터를 운영 중이다. 내년 초까지 단발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과 항공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제주항공과는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에게는 4주 해외어학연수 연수비, 항공료와 항공사 승무원 체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영국 맨체스터대, 미국 LA 위티어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캔터베리대, 미국 미시간대 등으로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단기 해외문화연수, 배낭여행 등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간호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에겐 학과별 해외문화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초당대 정시 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받는다. 합격자는 같은달 16일 발표하고 항공운항학과만 따로 내년 2월1일에 합격자를 공지한다. 세부 사항은 초당대 홈페이지(www.cdu.ac.kr )와 전화문의(061-453-4960)로 확인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