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날이 긴데 더 벌고 아껴야지."정년퇴직을 앞둔 50대 고위 공무원은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이 같은 인식은 빠르게 번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돌파하면서 씀씀이를 옥죄는 사람들이 늘었다.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이른바 '소비성향'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004년 52.1%에서 2034년에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절벽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소비성향(명목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2.1%에서 2024년 48.5%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하락분(3.6%포인트) 가운데 3.1%포인트는 기대수명 증가와 관련이 깊다.가계가 지갑을 닫은 것은 기대수명의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대수명이 늘면 그만큼 노후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대신 씀씀이를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04년 77.8세에서 2024년 84.3세로 6.5세 늘었다. KDI는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평균적으로 소비성향이 0.48%포인트 하락한다고 추산했다.앞으로도 기대수명이 커지는 만큼 2034년까지 평균소비성향이 46.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평균소비성향이 감소하는 만큼 민간소비 증가율도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2040년까지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0.06%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KDI는 소비를 북돋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그만큼 씀씀이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미루 KDI 연구위원은 "노령층의 노동시
NH투자증권는 100세시대연구소가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첫 번째 명사 특강의 연사로는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민성 작가가 나선다. 그는 스피치 관련 각종 초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현장에서 유용한 세일즈 스킬 등을 소개하며 효과적인 대화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100세시대아카데미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 링크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평소 생활속에서의 말투의 변화를 통하여 영업 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의 현장 속에서도 유용한 스킬이 될 수 있는 대화법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