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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 "젊은 한류팬 늘려야 한일 관계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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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세대 간 교류 사업 적극 추진
    일본 대학과 공동 전시회로 관심
    뮤직드라마, 국악·공연 등 호평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 "젊은 한류팬 늘려야 한일 관계 좋아져"
    “일본 국민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한국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나라에서 홍보하는 것보다 더 많이 신경 쓰이죠. 공연, 영화, 강연 모두 익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새로운 걸 개발하기보다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현환 주일 한국문화원장(사진)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외교부 공동취재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젊은 세대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9년 한국 최초 재외 문화원으로 문을 연 주일 한국문화원은 일본 국민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도쿄 신주쿠에 새 둥지를 튼 한국문화원은 전시장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김 원장은 공직 생활 중 꾸준히 일본 업무를 맡아온 문화부 내 대표적 일본통이다. 그는 “새 문화원을 설계할 때 담당 사무관이었는데 돌이켜보면 일본이 내 길이 아니었나 싶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 원장이 한국문화원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젊은이’였다. 그는 지난 5월 와세다대와 특별전 ‘와세다의 한국 미술’을 공동 개최했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도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를 좋은 기회로 여겨 교수들이 무료 특강을 하고 대학생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도쿄예술대에서 양국 재학생이 제작한 작품을 공동 전시하는 행사를 벌여 호평받았다.

    수준 높은 공연도 한국문화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화여대 국악관현악단 공연, 뮤직드라마 공연 등은 수준 높기로 소문난 일본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화원에서 공연된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영남 출신 부부가 연인에서 원수지간으로 변했다 다시 동행자로 살아온 40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울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TV 드라마나 영화 외에 공연이라는 콘텐츠까지 더해 한국문화원이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을 넓혔다.

    김 원장은 혐한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일본 내 분위기를 전했다. “두 나라 사이가 좋으면 한류 팬들이 친구를 데리고 문화원을 찾아옵니다. 사이가 나빠지면 혼자 찾아요. 어쨌든 이런 한류 핵심 팬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뜻인데 이런 팬층을 늘리면 양국 관계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될 겁니다.”

    외교부 공동취재단/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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