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광화문 7차 촛불집회 모습. (사진=뉴스래빗)
지난 10일 열린 광화문 7차 촛불집회 모습. (사진=뉴스래빗)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국회의 탄핵안 가결과 관계없이 평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와 주말 대규모 문화제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권 및 탄핵을 심판하는 헌재를 압박할 다양한 계획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헌재가 집중심리를 통해 이르면 이번 달에라도 탄핵을 인용할 수 있도록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퇴진행동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 김기춘, 우병우 등과 뇌물을 준 재벌들을 규탄하고 이들을 고발하는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오는 12일 박 대통령의 즉각 구속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한 위원장의 항소심 선고는 13일 이뤄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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