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둘러싼 대외 환경 개선돼…IT·디스플레이 등 실적 중심 접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준희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도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39.18포인트(1.97%) 뛴 2031.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03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0월25일(2037.17) 이후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약세를 보인 신흥국 증시의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관심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나면 투자자 관심이 실적으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오르고 있어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 개선 업종으로는 IT 디스플레이 반도체 조선 화학 통신서비스 등을 꼽았다.
그는 "이들 업종은 지난달 중순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1% 이상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IT는 차별적인 흐름을 보여 우선적인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