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이 동반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반상승했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5일~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1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3%p 오른 35.8%로 창당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0%p 하락한 16.8%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3.2%p 급락한 12.1%로 9개월만에 최저치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1.5%p 하락한 4.8%에 그쳤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2.7%p 오른 23.5%로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7%p 하락한 18.2%에 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6.6%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 총장과의 격차를 1.6%p로 좁혔다. 이 시장은 서울·호남·20대·30대·40대·진보층·중도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와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호남 지지율은 문재인 24.2%, 이재명 23.5%, 안철수 14.1% 순이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일간 최고치 17.6%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2.3%p 급락한 7.5%로 크게 밀렸다. 이어 박원순(4.3%), 손학규(4.2%), 안희정(3.3%), 오세훈(3.3%), 유승민(2.5%)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0.5%p 오른 11.0%, 부정평가 역시 0.1%p 오른 85.2%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8%(총 통화시도 1만1829명 중 151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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