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오전 회동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을 논의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차담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이번 회동은 추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탄핵안 동참을 설득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이후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침묵을 이어온 만큼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先) 퇴진 협상-후(後) 탄핵 방안'이 거론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2일 탄핵안 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계의 이탈 조짐 등으로 막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 대표와 김 전 대표의 회동 후 비공개 최고위를 갖고 탄핵안 처리 날짜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