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우리 소행" 주장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시장에서 26일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관리들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치안 당국은 이날 폭탄테러 사건 직후 현장에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치안 당국 관계자는 이날 폭탄은 검문소 인근에서 폭발했으나 민간인들만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폭발 당시 경찰이 치안유지군이 순찰 중이었다"면서 "테러용의자가 차량에서 나와서 도보로 도주하면서 리모컨으로 차량에 실린 폭발물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는 현재 총선을 치르고 있어 치안을 강화한 상태였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