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채권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 발행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21일 국고채 매입에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자 추가 조치에 나섰다.
25일 한은은 오는 28일 통안증권 입찰 금액을 예정했던 1조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다음달 통안증권 발행도 축소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을 줄이면 채권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채권값을 올리는(금리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다음달 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최근 국내외 채권금리가 치솟고 있는 데 따른 대처다.
채권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한은은 지난 21일 국고채 1조27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한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직접매입에 나선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쇼크’를 막기 위한 신흥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24일 연 7.5%인 기준금리를 8.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14년 1월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멕시코는 17일 기준금리를 연 5.25%로 0.5%포인트 올렸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확대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개, 코스닥 시장 상장사 55개로 총 110개로 늘어난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신세계, GS, OCI, HD현재, LG생활건강, 삼성증권 등이 추가된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원익IPS, 코스메카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포함된다.종목이 대폭 늘어나며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거래 종목 확대로 시장 관심이 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에 속하는 대형주 상당수도 거래할 수 있다.다음 주부터는 거래종목이 총 35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다음 주부터 거래 가능하다.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은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감편은 유럽 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아시아나항공의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의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노선 공급력은 그대로 유지된다.아시아나항공은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주 1회 감편하고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 운항으로 주 3회 감편한다. 또한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5회로 주 1회 감편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7일부터 해당 항공편 기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항공편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 보상 △감편 일자 운항 취소편 고객 대상 보상 정책 마련 등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아시아나항공은 대고객 응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등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발표했다.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4회로,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5회로 각각 줄어든다.이번 감편은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에 따른 유럽 노선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이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유럽 노선 감편에 따른 유럽행 비행기표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등 유럽 3개 노선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노선 공급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편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