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모델인 배우 전지현 씨가 알라스카 다운재킷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네파 모델인 배우 전지현 씨가 알라스카 다운재킷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올겨울 다운재킷 시장에서는 화이트닝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얼굴을 화사하게 보이도록 하는 밝은 하얀색의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화이트 컬러의 제품을 내놨다.

화이트 패딩 경쟁에서는 네파가 가장 앞서고 있다. 네파는 지난해 화이트 컬러의 ‘알라스카 다운재킷’을 내놨다. 당시 광고 모델 전지현이 TV 광고 속에서 입고 나와 ‘전지현 패딩’으로 불렸다. 네파 알라스카 다운재킷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화이트 컬러로 30~40대 여성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바람을 타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임에도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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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네파는 이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알라스카 다운 시리즈 5종을 내놨다. 일반 다운재킷을 비롯해 길이가 긴 헤비다운, 경량다운, 보머다운, 다운 베스트 등 일상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알라스카 다운은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도심형 다운재킷이다. 프렌치 덕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성용은 화이트 색상을 비롯해 블랙, 베이지, 아이보리, 와인 등 5가지로 나왔고, 남성용은 베이지 카멜 와인 블루 그레이 등이 있다. 가격은 59만원.

알라스카 다운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알라스카 익스플로러 다운은 탐험대를 상징하는 가슴 부분 로고와 소매에 새긴 나침반 등 트렌디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가슴포켓과 슬리브 포켓 등 수납공간도 확대했다.

색상은 남성용은 블랙, 베이지, 다크네이비, 그레이 4종으로, 여성용은 아이보리, 블랙, 베이지, 레드, 차콜, 그레이 6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9만원.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알라스카 다운 시리즈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뛰어난 보온성까지 갖춰 추운 날씨에도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도심형 다운재킷”이라며 “라이프스타일웨어라는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게 얼굴이 화사해 보여 ‘화이트닝 패딩’ ‘반사판 패딩’이라 불리는 화이트·아이보리 컬러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경량 다운재킷 ‘스파이더 다운’에도 화이트 컬러가 적용됐다. 다른 컬러 대비 물량을 200%가량 많이 생산하고, 전지현 씨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파 키즈에서도 2종의 다운재킷을 내놨다. 길이가 긴 알라스카 헤비 다운(39만9000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알라스카 라이트 다운(22만9000원) 등 2종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