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호접란은 난 거래 물량의 35%를 차지하던 대표 화훼 품종이다. 화려한 꽃을 2~3개월간 감상할 수 있고 주변 공기 정화에도 효과가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9월 김영란법 시행 뒤 난 선물을 거절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호접란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다.
홈플러스가 18일부터 판매하는 미니 호접란은 10만원대인 선물용 호접란의 10분의 1 가격이다. 기존에 일부 꽃집에서 팔던 미니 호접란(약 1만5000~2만원)에 비해서도 40~50%가량 저렴하다. 김신선 홈플러스 화훼바이어는 “중량을 선물용 대비 30~40% 줄이고 화려한 화분을 단순한 것으로 바꿔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레드, 핑크, 오렌지, 화이트 등 다양하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