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이마 헤어라인교정, 눈썹이식, 구레나룻 등 모발이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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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수능과 입시 준비에 눈코 뜰새 없었던 수험생들은 유일하게 이 기간만이 자신을 위한 변화의 시간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학생활을 앞두고 그동안 미뤄왔던 치과나 안과 진료는 물론 외모변화나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외모 변화 중에서도 입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으로 급격하게 탈모가 진행되었거나, 선천적으로 머리 숱이 없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모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모발이식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특히 원형탈모나 지루성두피염과 함께 나타난 탈모라면, 입시를 끝내고 곧바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수험 일정 등으로 치료를 미루었거나 일시적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왔다면, 반드시 제대로 된 원인을 진단하여 근본적 치료에 나서야 한다. 특히 연령이 낮거나 청소년기에 생긴 탈모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고, 재발률도 높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으로 방치하다가 대학재학 중이나 취업 준비를 앞두고 다시 탈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성인이 되어서도 반복되는 탈모 증상으로 머리 숱이 줄어들거나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에는 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의 치료 외에도 미용 목적의 모발이식술도 인기다. 특히 성년이 되어서도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콤플렉스 개선 목적의 부위별 모발이식술에 관심이 높다. 남성들의 경우는 선천적으로 눈썹 숱이 없거나 구레나룻이 없어서 헤어스타일 연출에 제약이 큰 경우 모발이식을 선택한다. 또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어서 얼굴이 커 보이거나 헤어라인이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 또 전체적으로 머리 밀도가 부족하여 헤어스타일 연출에 제약이 있는 경우도 이런 부위별 모발이식이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헤어라인 교정도 그 중 하나다. 가지런하고 단정한 이마가 미의 기준이 되면서 단아하고 밝은 인상을 만드는 헤어라인 교정이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는 단순히, 이마 모양만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인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서 입시 면접 및 취업 면접, 결혼식 등을 앞두고 이식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눈썹이식이나 헤어라인 이식은 비단 젊은층에게만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중년 이후 눈썹 숱이 옅어지고 인상이 흐릿해 보이거나, 이마가 넓어져서 또래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 좀 더 편안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모발이식에 나서기도 한다. 특히 눈썹이나 두피는 반영구 문신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부자연스럽고 색이 변하거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최근에는 시술을 피하는 추세다.
일단 헤어라인 교정과 눈썹 이식, 구레나룻 이식 등은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일반 모발이식과 동일하게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므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은 물론 반영구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매일 화장 등으로 콤플렉스를 가리거나 모양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적잖이 시간을 쏟아야 했던 번거로움도 필요 없다. 단 한번의 수술로 자유로운 헤어스타일 연출과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눈썹과 헤어라인교정 및 이식에 주로 ‘비절개 모발이식’이 사용된다. 모낭을 채취할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이식에 필요한 모낭만을 채취하여 자연스럽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흉터와 통증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중 일체의 프로포폴이나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등도 사용되지 않아 붓기도 거의 없고, 회복 속도도 빠른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나노퓨’라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인기다. 비절개 모발이식의 약점으로 꼽혔던 대량 이식과 모낭손실, 생착률 등의 걱정 없이 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름처럼 정밀한 각도와 최적의 모낭적출 크기로 모낭에 입힐 수 있는 상처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다. 또 적출된 모낭이 이식 전까지 완벽하게 보호되어 관리되므로 이식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낭 손실률도 완벽히 차단된다.
특히 시술 전에는 두피진단 및 기초검사와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등 9가지 종합 검사 시스템(THL Test)을 거친 후에 개개인에 맞는 효과적인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별 두피 특성 및 탈모 가능성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이식하므로 이식 후의 생착률과 완성도도 크게 향상된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수능 후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학생들이나 취업 면접, 결혼식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둔 이들에게 헤어라인 교정을 비롯한 모발이식은 만족스러운 결과와 자신감을 줄 수 있다”며, “다만, 디자인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고 세밀한 시술이 요구되므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찾고, 반드시 과학적 분석과 종합 검사 시스템을 갖춘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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