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비상시국기구 구성 나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야권과 시민사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조속한 국정 정상화와 국민이 원하는 민주정부 이행을 위해 힘을 합쳐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취소에 대해 "제 뜻과 다르게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며 "두 야당에도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 대통령 퇴진 요구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추천 총리로의 전권 이양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대통령의 2선후퇴를 요구해왔던 문 전 대표가 퇴진운동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하 변호사, 대통령 수사 입장 표명
△최순실 씨(60·구속)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55)가 15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유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변호인 선임 과정, 검찰 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의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야3당,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15일 한일 양국 정부가 전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 것과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키로 했다. 야당은 이달 30일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 과정을 거쳐 2일 표결할 방침이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