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vs 펀드] "지수만 추종? 똑똑한 투자로 좀 더 먹자"…스마트베타 ETF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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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중 25%…국내선 아직 걸음마
주요 자산운용사 관련 상품 잇단 출시
특정종목 담아 지수 이상 수익률 추구
시장예단 금물…자산배분 차원 접근을
주요 자산운용사 관련 상품 잇단 출시
특정종목 담아 지수 이상 수익률 추구
시장예단 금물…자산배분 차원 접근을
![[펀드 vs 펀드] "지수만 추종? 똑똑한 투자로 좀 더 먹자"…스마트베타 ETF 급부상](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1783.1.jpg)
‘베타’보다 높은 수익률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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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베타 전략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로볼을 들 수 있다. 로볼은 ‘로 볼러틸리티(low volatility)’의 약자다. 우리 말로 바꾸면 ‘낮은 변동성’이란 의미다. 시장이 많이 출렁일 때도 움직임이 그다지 크지 않은 변동성이 낮은 주식에만 투자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정반대 성격의 상품도 있다. ‘베타플러스’는 시장 평균보다 변동성이 큰 주식에만 투자한다.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띄게 좋은 주식을 추린 ‘모멘텀, 최근 가격이 하락한 주식들을 모은 ‘밸류’ 등도 스마트베타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힌다.
일부에선 스마트베타 상품을 액티브 ETF로 부르기도 한다. 시장의 대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면에서는 액티브 펀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 베타 ETF는 특정한 기준에 따라 만든 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특정 기간(예를 들면 6개월) 그대로 담아 둔다.
![[펀드 vs 펀드] "지수만 추종? 똑똑한 투자로 좀 더 먹자"…스마트베타 ETF 급부상](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638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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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ETF는 증시가 오를 때 유리하고 코스피200 인버스 ETF는 하락하는 시장에서 유리한 것처럼, 스마트 베타 ETF도 유형에 따라 유리한 장세가 있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하락했다가 반등할 때는 ‘밸류’, 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때는 ‘모멘텀’이나 변동성이 큰 주식들을 모은 ‘베타 플러스’의 수익률이 좋다.
올해는 혼조세다. 스마트베타 상품 중 설정액 2위(739억원)인 ‘삼성KODEX200가치저변동 ETF’는 연초 이후 7.51%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변동성이 낮은 대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담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성장주 위주로 담은 ‘미래에셋TIGER베타플러스 ETF’도 선전했다. 연초 이후 5.99%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던 배당주 ETF들은 성적이 저조하다. ‘삼성KODEX배당성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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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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