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출시 석달 만에 매출 250억 돌파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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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고기 쓴 소시지 등 풍성한 건더기 별첨스프 '인기'
혼밥족 등 소비자들 큰 호응
혼밥족 등 소비자들 큰 호응
![[똑똑한 소비] 출시 석달 만에 매출 250억 돌파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793693.1.jpg)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농심이 201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으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출시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판매가 중단된 지 5년이나 지난 올해도 수십 건의 연락이 왔고, 일부 소비자는 일본에 수출된 것을 사올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었다”고 말했다.
![[똑똑한 소비] 출시 석달 만에 매출 250억 돌파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793692.1.jpg)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가장 큰 특징은 풍성한 건더기 별첨스프다. 소시지와 햄, 김치 등이 풍성하게 들어가 맛은 물론 외관에서도 실제 부대찌개와 같은 푸짐함을 느낄 수 있다. 큼지막한 소시지는 엄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정통 ‘프랑크소시지’와 같은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소시지는 지방 함량이 높아 상온 유통이 불가능하지만 농심은 지방이 최소로 들어간 돼지고기를 동결건조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김치도 저온제습 건조방식을 적용해 맛을 최적화했다. 건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맛과 영양성분 파괴가 일어나는데 이를 최소화한 공법이다. 사골육수의 구수한 국물 맛을 위해 사골을 가압솥에서 8시간 끓여 농축하고,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골의 진한 맛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부대찌개 요리점이 사골육수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치즈를 녹여 넣어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똑똑한 소비] 출시 석달 만에 매출 250억 돌파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793687.1.jpg)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라면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리와 라면의 접목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 있는 요리를 라면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