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사과…대통령 지지율 5%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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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사과…대통령 지지율 5% 역대 최저](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02.12618898.1.jpg)
박근혜 대통령, "검찰 수사 받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다" 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들다" 며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고백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4일 대국민담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이 온도차를 드러냈다. 추 대표는 담화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시종 비판 기조를 보였지만, 박 위원장은 사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도 검찰 수사를 수용한 대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 5%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순실 파문'으로 5%까지 떨어졌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이다. 갤럽이 1~3일 성인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였다. 전주(17%)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이며 9월 둘째주(33%)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
최순실 씨, 법원 구속 결정 '승복'
△최순실 씨(60) 측은 "구속 결정에는 승복한다" 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67)는 직권남용 공범 및 사기미수 혐의로 최씨가 구속된 이튿날 오전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기자들을 만나 "구속 결정에 승복한다고 혐의를 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