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설명회에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의 원인으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회사는 성장성 제고,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아울러 자산 효율화 및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3가지 부문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목표 달성을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사업부 설립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으로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으며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에프앤가이드는 설명했다.이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기업설명회 및 이사회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높여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에프앤가이드는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며 "25여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에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
국내 구리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고공행진을 벌이던 구리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23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대창은 전일 대비 202원(9.81%) 하락한 18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7.58%), 풍산(-6.51%), 이구산업(-6.22%) 등 다른 구리 관련 기업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구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409달러를 기록하며 약 4% 하락했다.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해 구리 가격 변동성은 커졌지만,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구리 소비량은 작년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에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구리를 활용하는 투자자도 있어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ETF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와 'KOSEF 의료AI' 등이다.'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는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당뇨·비만 치료제 분야 대장주 노보노디스크(10.92%)와 일라이릴리(9.63%), 머크(10.24%), 사노피(9.37%), 존슨앤존슨(8.96%), 애브비(8.14%),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5.96%), 암젠(5.82%) 등에 투자한다.1년에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보유 기업 비중을 95%로 담고, 나머지 약 5% 이내는 향후 5년 내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KOSEF 의료AI'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 AI진단, AI신약개발, 의료AI플랫폼 등 의료AI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을 최대 25종목까지 편입한다.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설루션 업체 루닛(16.64%), AI 기반 심정지 발생위험 감시 의료기기 업체 뷰노(7.08%) 등이 주요 투자 종목으로 꼽히며, JW중외제약(8.95%), 보로노이(7.01%), 셀바스AI(8.56%), 큐렉소(7.71%) 등에도 투자한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하반기 갈수록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인 만큼 산업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이 두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어 "'KOSEF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