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병우·안종범 측근 3인방 교체…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은 휴일인 3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지난 25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로 5일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 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박 대통령은 국정상황을 고려해 비서실장,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아울러 총무·부속·국정홍보 비서관의 사표도 수리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이 이날 교체한 우 수석과 안 수석, 측근 3인방은 여야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인적쇄신 대상으로 우선 거론했던 참모들이다.박 대통령은 교체로 공석이 된 수석자리 가운데 우선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54·경남 산청) 전 인천 지검장을, 홍보수석에 배성례(58·서울)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최 민정수석은 대검 수사기획관,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한 수사분야 전문가다. 사시 27회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쳤다.배 홍보수석은 KBS 기자와 SBS 라디오 총괄부장을 지냈고, 국회 대변인 등을 거친 홍보 전문가다. 경기고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수석의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금리 오르는데 고정금리 대출 증가세 ‘멈칫’ㆍ아스트로, 가을 담은 새 앨범 `어텀 스토리` 티저 공개ㆍ[인터뷰] ‘응답’의 저주 깬 박보검 “모두가 주인공,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ㆍ건국대 교수, 백남기 씨 안치실 무단 침입… 변명 들어보니ㆍ`최순실 비리` 조직적 은폐 시도 주장 제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