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발언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 한국경제DB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발언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 한국경제DB
'최순실 국정 농단'

26일 오전 8시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 3위에 오른 검색어다.

'최순실 파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씨에게 연설문과 발언 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네티즌 강모씨는 "소위 비선실세라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리사욕, 도를 넘는 오만한 행동에 대한민국의 국가기강이 통째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게 아니라 최순실 대통령을 뽑은 셈"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페이스북 네티즌 홍모씨는 "최씨를 시급히 송환해 수사 해야한다"며 "청와대도 특권을 버리고 수사에 동참해 진실을 밝히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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