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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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티지페논정 출시
삼키기 쉽고 흡수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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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대표 백승열·사진)은 고지혈증의 일종인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기존 치료제를 개량한 티지페논정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티지페논정은 혈액에 과도하게 늘어난 중성지방을 줄여주는 치료제다. 중성지방 치료에 쓰이는 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콜린으로 만든 치료약으로는 세계 최초의 알약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원제약은 티지페논정 출시로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는 녹십자가 판매하는 애보트의 리피딜슈프라정 등 10여개다. 대원제약은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원정과 함께 티지페논정이 각각 연 1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성지방 치료제 시장은 850억원 규모다. 백승열 대표(부회장)는 “티지페논정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