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한 단계 높은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또한 기존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불확실성보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이 앞으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 이후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부문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VR은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주요 스마트폰과 기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실적 하단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1분기까지는 갤럭시노트7 여파로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