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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120원대 초반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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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선물은 20일 원·달러 환율이 1115.00~112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돼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3.20원)보다 2.60원 낮게 거래됐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ECB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8시45분께 나올 예정이다. 약 한 시간 뒤에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선다.

    앞서 ECB가 양적완화를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소비자 물가 상승률 부진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등을 앞두고 있어 테이퍼링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민 연구원은 "시장은 테이퍼링 우려를 안정시킬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관망 심리가 짙어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점 등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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