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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여성 신화' 한성숙, 네이버 이끈다…신임 대표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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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여성 신화' 한성숙, 네이버 이끈다…신임 대표로 내정
    [ 박희진 기자 ]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사진·50)이 네이버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사장)는 내년 3월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한 부사장에게 바통을 넘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내년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0일 한성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김상헌 대표가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후의 이사회에서 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해온 한 부사장은 특히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으로 지낸 한 부사장은 2007년 네이버(당시 NHN)에 합류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몇 안 되는 여성 리더로 손꼽힌다.

    한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 환경이 개인용컴퓨터(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라며 "섬세함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김상헌 대표는 내년 3월 임기를 마친 뒤 경영자문으로서 네이버 글로벌 사업 전략 구상을 도울 예정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내년 3월까지만 의장직을 맡는다.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네이버는 신임 이사회 의장을 추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 한성숙 부사장은…

    1967년 출생.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정보기술(IT) 전문잡지 기자로 일했다. 1997년 엠파스로 자리를 옮겨 검색사업본부장으로 지내다 2007년 NHN에 입사했다. 2015년 1월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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