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머렐, 내가 제일 잘 나가!”
제품력 차별화로 세계 판매액 6억9천만달러(한화 7806억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은 아웃도어 신발 부문 11년 연속 부동의 세계 판매 1위를 지켰다.

유럽 아웃도어 미디어그룹 EDM의 아웃도어 전문지 ‘컴패스(COMPASS)’에 따르면, 머렐의 2015년 판매액은 6억9000만달러(한화 7806억원)를 기록, 전 세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신발 판매액 49억9100만달러(한화 5조6463억원) 중 약 14%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2억6800만달러(한화 3032억원)를 판매, 시장점유율 약 12%를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및 아시아 등지에서는 4억2200만달러(한화 4774억원)를 판매해 약 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머렐의 2015년 판매액 7806억원을 개수(1켤레당 15만원 기준)로 환산하면, 약 520만켤레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를 다시 신발 길이(270㎜ 기준)로 환산하면, 인천과 뉴욕을 1.3회 이동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머렐은 1981년 미국 유타주에서 ‘No Compromise(타협 불가의 원칙)’ 하에 런칭 된 이래, 초기 신발 기술력이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될 정도로 탁월함을 자랑한다. 아웃솔 브랜드 비브람사와 공동연구 개발한 아웃솔 ‘메가 그립(Mega Grip)’을 독점 공급은 물론, 입체적인 지지력을 제공하는 ‘엠-셀렉트 무브(M-Select MOVE)’, 천연 박테리아를 활용한 향균 향취기술인 ‘엠-셀렉트 프레쉬(M-Select FRESH)’ 등 자체 개발 기술을 총 30개 보유하고 있다. 머렐은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15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다.차별화되는 기술력과 머렐만의 세련된 감성 디자인으로 전세계 많은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승이 전개하는 머렐 코리아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새로 도입한 웨이츠필드 라인은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에 감성 디자인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으로, 도심이나 가까운 여행지에서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다. 캠핑에 적합한 정글목 라인 또한, 머렐의 스테디셀러 라인으로 두 라인은 전체 중 70%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가벼운 트레킹 및 하이킹을 위한 라이트하이킹 라인과 등산에 집중한 퍼포먼스 라인을 각각 20%, 10%를 차지, 균형 있는 비중으로 공급하며 기존 소비층뿐만 아니라, 젊은 감성의 신규 고객층까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머렐 관계자는 “머렐의 신발은 11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머렐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