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제법 쌀쌀한 날씨의 가을이 찾아왔다. 예년보다 가을이 늦게 시작된 올해인 만큼, 분위기 있는 가을 여행을 계획중인 이들이 많아진 상황.
특히 주말을 이용해 서울과 가까운 충청남도 천안을 찾는 국내 여행객들이 눈에 띈다. 천안은 태조산 각원사, 태학산 자연휴양림, 워터파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풍부하고 먹거리도 다양해 꾸준히 가을 나들이 장소로 꼽혀온 지역이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의 대표적 관광자원 및 명소 12개를 선정, ‘천안 12경’을 발표해 관광객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천안삼거리와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병천 순대거리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주말이나 연휴에는 SNS에 천안 맛집, 천안 유명 관광지 정보가 끊임없이 업로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도 즐기고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는 ‘학화호도과자’ 천안 구성점이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학화호도과자 천안 구성점은 80여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대표적인 가족 간식,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의 맛집 역할을 톡톡히 해내왔다. 다른 매장에서는 절대 모방할 수 없는 맛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천안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에서는 호두과자 제조 공정 견학까지 가능해 교육이나 체험을 목적으로 이 곳을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를 목적으로 천안을 찾는 분들이 호두과자를 접하고, 우리 지역에 더 긍정적인 인상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노력을 유지해 앞으로도 질 좋은 서비스와 호두과자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화호도과자는 최근 명동에도 직영점을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서울 명동점의 경우,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