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
지리산과 무등산 정상,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등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관광지 41곳이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5일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11월6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이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를 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2014년 여행주간이 처음 시행된 이후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가을여행주간에는 유적지, 문화시설, 공공시설, 생태보전지역 등 미개방 관광지를 한정적으로 개방한다.

노고단·무등산 정상·홍릉…'올가을 한정판' 여행지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의 유교 관련 기록문화재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유교목판을 비롯해 나로호가 발사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장, 3·1만세운동 태극기가 비밀리에 제작된 대구 계성중학교 아담스관 등이 공개된다. 주요 자연관광지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과 무등산 정상, 300년 이상 된 고택들이 모여 있는 경북 영덕 인량리마을 등이다.

전국 1만3583개 여행 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다. 제주 렛츠런팜과 전북 무주 태권도원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국립산음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50% 깎아준다.

최병일 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