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다르다?…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나홀로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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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0% 오른 10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항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됐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대폭 하락했던 지난달 30일에도 이 회사 주가는 비교적 선방했다.
30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내린 10만6400원을 기록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18.06%, 주요 제약사가 포함된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는 8.82%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은 이미 임상시험을 끝내고 판매에 들어간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이 한창인 다른 제약·바이오 업체만큼 리스크가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올 2분기 기준 유럽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다. 이 밖에 비호지킨스림프종 및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트룩시마’가 연내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