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프랑스 문화예술공로상
설치미술가 이불(사진)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다음달 7일 대사관저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씨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남성 시선으로 여성의 몸을 재단하려는 시선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유명해진 이씨는 2007년 프랑스 파리 카르티에 미술관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 인사 가운데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영화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전용준 태진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