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미래 지식기반산업단지로 육성할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오는 12월 착공된다.

과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갈현·문원동 일원 135만㎡ 부지에 1조684억원을 들여 지식산업단지와 공동주택단지를 함께 조성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곳은 주택 8160가구가 들어서는 주거단지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식기반 업종인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LH는 오는 26일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조성사업과 임대주택건설사업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공동주택과 기업이 입주하면 200억원의 세수입이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주택용지 42만㎡(단독·공동주택 8160가구), 도시지원시설 25만㎡, 공원녹지 34만㎡, 교육시설 4만㎡ 등으로 개발된다. IT·BT 기업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22만3000㎡ 규모로 지식기반 첨단기업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은 2004년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2011년 10월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변경승인을 해줘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