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US오픈 우승 땐 1500억 효과…에비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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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가운데 전인지의 '떡잎'을 알아본 하이트진로와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2011년 10월 자사의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한 여고생에게 팀 소속 선수가 될 것을 제안했다. 4라운드 막판 실수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후 눈물을 흘리던 여고생의 배포와 승부욕을 알아본 것이다. 4년 뒤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선 이 여고생이 바로 전인지다.
하이트진로는 당시 전인지의 우승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1500억원에 가까운 브랜드 노출효과를 얻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후원사로서 대회 과정에서 500억~1000억원의 광고 노출효과와 500억원가량의 기업 이미지 제고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인지가 통산 2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다시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천문학적 금액의 광고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