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캠핑 인더 호텔…도심을 '베이스캠프' 삼아 올 가을, 가볍게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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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캠핑 '호핑족'·호텔서 트레킹 '호킹족'
셰프 요리 먹고 남산 숲길 걸으며 힐링
셰프 요리 먹고 남산 숲길 걸으며 힐링

호텔 숙박하며 캠핑도 즐겨

지난 5월부터는 프랑스 대표 캐릭터인 가스파드&리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꾸몄다. 캠핑 장비를 이용해 고급 바비큐뿐 아니라 호텔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소고기 안심과 등심, 명월관 갈비, 워커힐 수제 소시지, 활전복, 왕새우, 계절 김치, 차돌 된장찌개 등이 주요 메뉴다.
가격은 코스에 따라 주중 15만~18만원, 주말은 17만~20만원이다. 어린이 메뉴는 주중 주말 모두 5만원이다. 야외 캠핑과 호텔 숙박을 모두 이용하는 패키지도 있다.
워커힐호텔은 다음달 8일 자녀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숲 속 별장으로 불리는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1박을 하며 힐링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레 체험과 나만의 도자기 제작, 별자리 이야기 강의 등이 준비돼 있다. 가격은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 기준으로 49만원(세금과 봉사료 별도)이다.
호텔 속 자연에서 생일파티

그랜드 캠핑존은 15명에서 2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일파티 패키지를 이용하면 전체 공간을 단독으로 빌려준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그랜드 캠핑 공간을 3시간 단독으로 빌리고 각종 생일 파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을 추가하면 놀이 시설을 포함해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캠핑존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세금을 포함한 가격은 15명 기준 135만원이다. 레크리에이션을 추가하면 150만원이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호킹족을 겨냥했다. 호텔 앞 한양도성 성곽길을 걸으며 남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남산 피크닉&프린티잇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디럭스룸 시티뷰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과일과 쿠키 등이 담긴 피크닉 바구니를 받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10장을 인화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인 기준 21만5000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