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추석연휴 삼성·LG·SK 등 채용 줄줄이…"자소서 미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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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추석 직후 서류접수 마감…기업별 채용 특징
삼성, SW직군 코딩테스트
현대모비스 '세컨드 챌린지'
LG이노텍 '북미 B2B 마케터'
포스코, 올해부터 계열별 모집
CJ, 면접 때 '직무성향 서베이'
대림산업, 사명 잘못 쓰면 탈락
삼성, SW직군 코딩테스트
현대모비스 '세컨드 챌린지'
LG이노텍 '북미 B2B 마케터'
포스코, 올해부터 계열별 모집
CJ, 면접 때 '직무성향 서베이'
대림산업, 사명 잘못 쓰면 탈락
삼성그룹이 지난 9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를 받는 등 주요 기업의 채용이 한창이다. 구직자는 이번 추석에도 고향에 가는 대신 도서관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마감 시간을 앞두고는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 입사의 첫 번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9일 낮 12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려던 현대자동차는 지원자가 폭증하는 바람에 마감 시간을 밤 11시59분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에도 원서를 받는 기업들의 채용 특징을 정리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고 세 차례 면접(실무 창의성 임원)을 통해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 SW 직군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SW 역량을 테스트하고,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를 심사한다. 삼성카드 지원자라면 삼성카드의 일곱 가지 앱(응용프로그램)을 미리 공부한 뒤 면접에 나서는 게 좋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의 SW 탤런트 전형을 처음 도입해 SW 앱, 프로그램 개발자를 우대하고 있다. 또한 3년 이내 경력자가 대상인 ‘세컨드 챌린지’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R&D 박사급 인재를 채용하며, 여성 전역 장교를 뽑는 ‘여성 리더십’ 전형을 시행한다. 전 직원의 절반이 해외 근무를 하는 현대오토에버는 채용 시 글로벌 마인드를 중점 평가한다.
SK도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한다. 필기 전형인 SK텔레콤의 R&D,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직은 1~5개의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SK E&S는 면접 때 직무 프레젠테이션(PT)을 새롭게 시행하며 전공 관련 기본지식을 묻는다.
LG전자의 SW, HW, 기구 직군은 인적성시험 당일 직무지필고사를 보고 재무 직군은 2차 면접 전에 시험을 치른다. LG CNS는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정(6일)과 인턴십(2주)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LG화학은 장애인 채용, 서브원은 중국·베트남 국적을 보유한 유학생 채용도 한다. 건설자격증을 보유한 충북지역 지원자는 채용 때 가점이 있다. LG이노텍은 북미 유럽 중국 차량부품 기업 간 거래(B2B) 해외마케팅 직무를 뽑는다.
롯데 13개 계열사는 면접 때 복장을 자유롭게 하도록 했으며,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대학생의 기업 경험을 넓히기 위해 경험형 인턴십을 처음 도입한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전공에 상관없이 계열별(이공계/인문사회계)로 모집한다. 자기소개서는 미사여구보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기계는 기계·제어설계직무에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다. 효성은 실적 호조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두 배 늘려 500명을 뽑는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직 지원자 가운데 영어 이외에 제2외국어인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인적성검사가 없는 대신 세 차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1차 면접은 시사토론과 제2외국어, 2차 면접은 영어인터뷰 역량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이뤄진다. 3차 면접은 임원의 인성평가다.
CJ는 2차 면접 때 직무성향 서베이를 처음 시행한다. 대림산업 지원자들은 자소서에 ‘대림건설’ ‘대림통상’ 등으로 사명을 잘못 쓰지 않았는지 주의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지사 영업사원을 뽑는다. 두산중공업은 석사학위 이상의 연구원,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 마케팅, 영업지원, SCM, VMD 분야 채용을 하며 1차 면접 후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셋째주까지 2개월간 전일제 인턴십과 임원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LF는 패션 인턴, 공모전 경험자를 우대한다. BGF리테일은 3주 우수 인턴실습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추석 이후 23일부터 지원서를 받는 신세계그룹은 7주 인턴십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우건설은 시공 기계분야와 일반 구매분야에 자동차공학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학가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구직자에게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준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방 도시 연고자가 지역 PB에 지원할 때 우대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의 SW 탤런트 전형을 처음 도입해 SW 앱, 프로그램 개발자를 우대하고 있다. 또한 3년 이내 경력자가 대상인 ‘세컨드 챌린지’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R&D 박사급 인재를 채용하며, 여성 전역 장교를 뽑는 ‘여성 리더십’ 전형을 시행한다. 전 직원의 절반이 해외 근무를 하는 현대오토에버는 채용 시 글로벌 마인드를 중점 평가한다.
SK도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한다. 필기 전형인 SK텔레콤의 R&D,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직은 1~5개의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SK E&S는 면접 때 직무 프레젠테이션(PT)을 새롭게 시행하며 전공 관련 기본지식을 묻는다.
LG전자의 SW, HW, 기구 직군은 인적성시험 당일 직무지필고사를 보고 재무 직군은 2차 면접 전에 시험을 치른다. LG CNS는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정(6일)과 인턴십(2주)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LG화학은 장애인 채용, 서브원은 중국·베트남 국적을 보유한 유학생 채용도 한다. 건설자격증을 보유한 충북지역 지원자는 채용 때 가점이 있다. LG이노텍은 북미 유럽 중국 차량부품 기업 간 거래(B2B) 해외마케팅 직무를 뽑는다.
롯데 13개 계열사는 면접 때 복장을 자유롭게 하도록 했으며,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대학생의 기업 경험을 넓히기 위해 경험형 인턴십을 처음 도입한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전공에 상관없이 계열별(이공계/인문사회계)로 모집한다. 자기소개서는 미사여구보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기계는 기계·제어설계직무에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다. 효성은 실적 호조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두 배 늘려 500명을 뽑는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직 지원자 가운데 영어 이외에 제2외국어인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인적성검사가 없는 대신 세 차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1차 면접은 시사토론과 제2외국어, 2차 면접은 영어인터뷰 역량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이뤄진다. 3차 면접은 임원의 인성평가다.
CJ는 2차 면접 때 직무성향 서베이를 처음 시행한다. 대림산업 지원자들은 자소서에 ‘대림건설’ ‘대림통상’ 등으로 사명을 잘못 쓰지 않았는지 주의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지사 영업사원을 뽑는다. 두산중공업은 석사학위 이상의 연구원,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 마케팅, 영업지원, SCM, VMD 분야 채용을 하며 1차 면접 후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셋째주까지 2개월간 전일제 인턴십과 임원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LF는 패션 인턴, 공모전 경험자를 우대한다. BGF리테일은 3주 우수 인턴실습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추석 이후 23일부터 지원서를 받는 신세계그룹은 7주 인턴십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우건설은 시공 기계분야와 일반 구매분야에 자동차공학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학가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구직자에게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준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방 도시 연고자가 지역 PB에 지원할 때 우대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