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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5년의 비극' 멈출까…미국·러시아, 휴전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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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격퇴 공동작전도 검토
    < 시리아 북부엔 여전히 공습 공포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10일(현지시간) 공습으로 30여명이 사망했다. 공습을 단행한 주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 공격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시리아 반군과 자원봉사자가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구조된 한 아기를 옮기고 있다. 알레포AFP연합뉴스
    < 시리아 북부엔 여전히 공습 공포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10일(현지시간) 공습으로 30여명이 사망했다. 공습을 단행한 주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 공격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시리아 반군과 자원봉사자가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구조된 한 아기를 옮기고 있다. 알레포AFP연합뉴스
    5년째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12일(현지시간)부터 휴전에 들어간다. 미국과 러시아는 휴전이 1주일간 지속된다면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공동 군사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협상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12일 일몰 때부터 시리아가 전국적으로 임시 휴전에 들어가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케리 장관은 “휴전 상태가 1주일간 이어지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알누스라 전선과 IS의 격퇴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누스라 전선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를 말한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과 반군을 각각 지원하는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 내전 해결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휴전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휴전안이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의 한 상가지역이 10일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각각 13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숨졌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도 공습이 발생해 30여명이 사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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