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에 80여 명 사망 (사진=방송캡처)


시리아 공습에 80여 명이 사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에 공습이 이뤄져 민간인을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군 점령지인 북부 이들리브의 한 상가 지역이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각각 13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또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도 공습이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SOHR 측은 12일에 시작되는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쇼핑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습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12일부터 유효한 시리아 휴전안이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한 것. 이에 따라 휴전안이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