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맞춤형 재간접펀드' 내놓는다…전세계 우수 펀드 골라 분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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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여개 글로벌 펀드 분석
100여개 투자 가능 펀드 선정
3~4개 기관, 1000억 투자키로
100여개 투자 가능 펀드 선정
3~4개 기관, 1000억 투자키로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유럽 공모형(UCITS)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헤지펀드 ‘삼성 솔루션 글로벌 알파’를 최근 출시했다. 이미 공제회, 보험사 등 3~4개 기관투자가가 총 1000억여원의 투자금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공모 형태로 개인투자자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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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0여개 헤지펀드를 선정하기 위해 세계 공모형 헤지펀드 1만3000여개의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위험관리 역량 등을 분석했다. 최종적으로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프랑스 릭소 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같은 방식으로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다양한 자산군의 펀드오브펀드를 계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활용해 100여개에 달하는 투자 가능 펀드 풀(pool)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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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같은 대형 연기금을 제외하고는 수십만 개에 달하는 해외 펀드를 분석하고 실사까지 해 입맛에 맞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여건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사업 진출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공제회나 보험사의 고민을 상당폭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창재/이지훈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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