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모바일 첫화면 주제판에 '플레이스'를 추가하고 전국 골목 상권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에 플레이스 판이 공개됐다.

플레이스 판 추가는 네이버의 소상공인·창작자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국 골목 세탁소 철물점 백반집 분식집 목욕탕 등은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의 트래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주제판은 네이버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홈엔 뉴스 쇼핑 푸드 패션뷰티 과학 등 총 22개 주제판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주제판이 100만 설정자를 넘겼으며 600~800만 설정자를 보유한 인기 주제판도 있다.

플레이스 판을 설정한 사용자들은 동네 가게·명소 소식부터 문화행사, 축제, 강좌 정보 등을 네이버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플레이스 판 베타버전에선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3개 지역 정보가 우선 제공된다. 네이버는 향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지역 단위도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위치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정보를 원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플레이스 판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전국 소상공인과 지역 단체, 기관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판 베타버전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백반집 39곳과 '백반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당별로 1명이 식사하면 1명이 무료로 식사하는 1+1이벤트, 재방문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