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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중견기업 상반기 수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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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황 여파 905억달러 그쳐
    중소·중견기업 상반기 수출 4.5%↓
    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90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을 합친 총 수출액은 2417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438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6.8% 줄었으며, 대기업 수출액은 1508억달러로 12.9%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46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2% 줄었다.

    총 수출액은 감소한 반면 상반기 총 수출액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7.4%로 지난해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총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저유가 상황 등이 꼽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석유화학제품과 함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시세가 낮아지면서 수출 총액이 줄어들었다”며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적지만 5월과 6월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0.8% 증가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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