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이제는 생체인증 시대…지문·홍채 넘어 정맥·심전도 인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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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방식의 보안 시스템이 잦은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로 안정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높은 보안성과 휴대성을 가진 생체인증 방식이 보안·인증 시스템의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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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이용, 홍채 인증만으로 로그인과 계좌이체, 송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입출금과 계좌 조회를 홍채 인증만으로 할 수 있는 '홍채 인증 ATM'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5개 점포에 홍채 인증 ATM을 설치했고 IBK기업은행은 임직원용 기기 2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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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정맥 인증을 통해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 24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정맥 인증은 손가락 속에 흐르는 정맥의 형태를 지문처럼 이용하는 기술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심전도를 이용한 보안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대 기술로는 심전도를 위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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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을 지문 인식으로 대체한 인증 솔루션을 개발, 증권사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다.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로그인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 편리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속도에 민감한 증권 업무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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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증권업계 최초로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홍채인증 서비스의 MTS 적용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키움증권의 다른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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