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는 오는 22~28일 서울과 경주에서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 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FIAP는 유네스코에 가입한 유일한 예술단체로, 회원국 간 유치 경쟁을 통해 2년마다 총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한국은 2006년 FIAP에 가입해 두 번의 도전 끝에 세계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FIAP 총회에는 87개 회원국 사진작가 400여명, 국내 사진작가 15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FIAP 총회 부대행사로는 ‘FIAP와 함께하는 서울포토페스티벌’과 ‘FIAP국제흑백비엔날레’가 열린다.

22~23일 서울 경복궁과 창덕궁,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타워, 선유도공원에서 열리는 ‘FIAP와 함께하는 서울포토페스티벌’에는 외국 사진작가 350여명과 일반 시민들이 참가한다. FIAP국제흑백사진비엔날레는 24~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흑백사진비엔날레는 48개국에서 출품한 대표작품 10점씩 총 480점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