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멕시코전에서 무조건 이기는 전략 세운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입성했다.

브라질리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결전의 땅이다.

한국팀은 이날 항공편으로 브라질리아로 도착해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전술훈련을 한다.

한국팀은 11일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C조 마지막 경기를 한다.

한국팀은 브라질 동부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피지·독일과 치른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C조 1위에 올랐다.

멕시코와 겨루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8강에 진출한다.

전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이마가 찢어진 최규백도 선수단과 함께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이마에 10바늘을 꿰멘 최규백은 멕시코전 출전여부에 대해 "회복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무조건 이기는 전략을 세우겠다.

브라질리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석현준(FC포르투)도 "비겨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