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름신 언제 오나…'판페이봇' 이 알려준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서비스에 나선다. 판페이봇은 이용자가 지출 성향에 맞춰 예산한도 등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최적화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언하는 비서 서비스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카드 이용자가 취미, 자기관리, 노후 준비, 데이트 등으로 소비 항목을 입력하면 프로그램은 기존 결제내역 등을 참고해 자동으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한다. 또 이용자가 정한 월별 지출 예산을 토대로 결제 때마다 예산의 몇 %가 남아 있는지를 알려주고, 예산 및 이용자 동선에 맞춰 적당한 가맹점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판페이봇은 카드 이용내역과 지출 날짜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고 적절한 소비를 할 수 있게 조언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 달 중 이용자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기간을 파악한 뒤 해당 기간이 되면 과도한 지출을 주의하라는 내용 등의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의 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카드업계에선 처음”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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