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사상 최저가' 근접…"대형마트보단 백화점 담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롯데쇼핑 이마트 등 유통주들이 사상 최저가에 근접하면서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보다는 백화점 비중이 큰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8일 롯데쇼핑은 1.02% 내린 1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청산가치를 한참 밑도는 0.38배까지 떨어졌다.
대형마트 업종은 저가 매력에도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돼 당분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고성장세 속에서도 본업인 대형마트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주는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이 프리미엄아울렛과 면세점 등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침체에도 유통업종 내에서는 그나마 방어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8일 롯데쇼핑은 1.02% 내린 1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청산가치를 한참 밑도는 0.38배까지 떨어졌다.
대형마트 업종은 저가 매력에도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돼 당분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고성장세 속에서도 본업인 대형마트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주는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이 프리미엄아울렛과 면세점 등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침체에도 유통업종 내에서는 그나마 방어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