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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는 못버텨" 문 닫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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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에 더 큰 질병이 생기기 전 아픈 부위를 도려내는 것과 같습니다.꼭 필요한 일이지만,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조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기자>수도권 인근 공업단지입니다.기업 구조조정의 파고가 조선·해운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이 단지내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20년 넘게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연간 5백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던 A사.해외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한때 잘 나가는 강소기업이었지만, 최대 실적을 기록한지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인터뷰>"2012년까지는 굉장히 호황이었죠. 계속 갈 줄 알고 은행 도움을 받아 해외 공장도 세우고 규모를 키웠는데, 갑자기 물량 자체가 급감해버렸으니.. 손 쓸 겨를도 없이 수렁에 빠진 느낌입니다."회사 대표는 호황기 많은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며 과다 경쟁에 나선 것이 부메랑이 되었다면서도, 대기업들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하면서 치명타를 맞았다고 설명합니다.<인터뷰>"동종업체들이 저가경쟁, 치킨게임을 벌이며 잘못되는 업체들이 생긴 것도 있죠. 이젠 중국, 베트남까지 가세하면서 경쟁하다보니 열세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과거 불황기와 특히 다른 점은 갈수록 기업회생의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인터뷰>"전에는 잘못되더라도 새로 누가 인수해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느 업체가 도산되면 영구 도태되는 수순입니다. 체감되는 것으론 한 40% 이상 (문을 닫았다)"실제로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수는 1500여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개인이 신청한 회생건도 11만개에 달하는 등 금융위기 직후 수준 치솟았습니다.기업과 가계 모두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인터뷰>"그냥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방법 밖에..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남양주 ‘봉주르’ 40년 만에 강제 폐쇄…배짱영업 계속하더니 결국ㆍ박태환 스승 노민상, “4년을 해도 안 되는데..” 결승좌절에 한숨ㆍ2016 아시아송페스티벌, 엑소-세븐틴-트와이스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 출동ㆍ‘섹션’ 김국진, 직접 전한 열애소식 “강수지와 첫 키스는‥”ㆍ‘40억’ 로또1등에 가족관계 산산조각…“패륜아들 고발한다” 母 시위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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