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8.08 11:41
수정2016.08.08 11:41
영화 <덕혜옹주>의 배우 라미란과 손예진의 연기 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선보인 완벽한 호흡이 이른바 ‘워맨스’(Womance, 여성과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를 연상케 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지난 3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덕혜옹주>에서 손예진과 라미란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를 평생 모시고 마음으로 위한 궁녀 `복순`으로 분해 뜨거운 열연을 펼쳐냈다. 극 중 `덕혜옹주`와 `복순`은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함께 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손예진과 라미란은 이를 옹주와 하녀, 단순한 주종관계를 넘어선 유일한 동무이자 가족과도 같은 애정과 신뢰의 관계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복순`은 일본 유학생활 내내 일본인들 앞에서 왕족으로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늘 강단 있는 모습만을 보여야 했던 `덕혜옹주`가 유일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인물로, 그의 충직한 모습은 옹주를 향한 관객들의 처연한 공감대를 불러모았다.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극 중 인물로 살았던 두 배우, 라미란과 손예진의 열연으로 켜켜이 쌓여온 감정선은 결국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는 장면에서 폭발하며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이렇듯 두 배우의 열연으로 빚어낸 ‘케미’는 실제 손예진의 언급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평소 라미란의 팬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복순` 역에는 무조건 라미란 이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강한 신뢰와 애정을 밝히며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주변에서도 `케미`가 좋다고 하더라"며 "특히,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감정연기가 풍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혜옹주>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완벽호흡에 큰 만족감을 전했던 것.배우 라미란과 손예진의 완벽한 연기 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에서 극 중 주요한 감정선을 담당하는 두 배우의 열연이 <덕혜옹주>의 흥행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트렌드스타일팀 이예은기자 yeeuney@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남양주 ‘봉주르’ 40년 만에 강제 폐쇄…배짱영업 계속하더니 결국ㆍ박태환 스승 노민상, “4년을 해도 안 되는데..” 결승좌절에 한숨ㆍ대기업 32곳 구조조정··대마불사 논란 `재점화`ㆍ`올림픽 축구` 일본 콜롬비아, 구티에레스 "탈락시키겠다"ㆍ`여자배구` 한국 일본에 역전승, 日언론 반응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