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비밀의 문' 열렸다…혁신 아이디어 제품화 '산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스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 신설한 제품개발 실험실 ‘404구역(Area 404)’을 지난 2일 USA투데이, AP통신, 테크크런치 등 미 언론에 소개했다. 실험실 이름은 웹 브라우저가 링크를 찾을 수 없을 때 표시하는 에러 메시지 ‘404’에서 따왔다. 세상을 바꿀 하드웨어를 한 곳에서 집중 개발할 공간을 찾지 못하던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이름이다.
ADVERTISEMENT
페이스북은 404구역에서 하드웨어 개발과 테스트, 수정을 반복하면서 구글 등 경쟁사보다 빨리 혁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 10년간의 로드맵을 404구역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로드맵은 모든 사람의 인터넷 연결,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중에서 지상으로 레이저 신호를 쏴 오지에 인터넷망 서비스를 하는 태양광 무인기 ‘아퀼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서버, 360도 촬영이 가능한 비디오카메라 등을 404구역에서 개발 중이다.
ADVERTISEMENT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