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사진)은 4일 김무성 전 대표가 비박(비박근혜)계 당권 주자들의 단일화를 주문한 데 대해 “그런 부분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갈등보다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위한 전대가 되는 데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유럽 시찰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전대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전대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견을 이미 여러 차례 발표했기 때문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