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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표 하나 들고 일본 전역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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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고속버스 무제한 승차권 판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오는 9월부터 전국 고속버스 100개 노선을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7일이나 14일 탑승권을 구입하면 비성수기에 일본 전역에서 고속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 일본 JR철도와 신칸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JR패스’의 고속버스 판인 ‘JBL패스’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형 버스업체인 윌러익스프레스재팬, 게이오전철·JR계열 버스회사와 각 지방 버스회사 등 60여곳이 참여한 ‘재팬버스라인협의회’는 다음달부터 홈페이지 등에서 무제한 승차권을 판매한다.

    무제한 승차권 종류는 7일권과 14일권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2만엔(약 21만6000원), 2만8000엔(약 30만3000원)이다. 대상은 일본 북단 홋카이도에서 남단 규슈까지 약 100개 노선이다. 다만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성수기를 제외하고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협의회는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고속버스 내 영어 표기도 늘릴 예정이다. 예를 들어 역은 일본 발음인 ‘Eki’ 대신 ‘Station’이나 ‘Sta.’를 쓰도록 한다.

    일본 버스업체들이 공동으로 ‘JBL패스’를 판매하기로 한 것은 인구 감소로 버스 시장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공략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외국인 관광객 예약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객 수가 4000여명에 그쳤다. 2019년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37만명까지 늘려 이 사이트에서 15억엔의 수입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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