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수도권 규제 풀자" vs "더 강화해야"…더민주 의원들, 규제완화 놓고 '대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성호 의원 등 '완화' 법안
    변재일 중심 '강화' 법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내 수도권 의원과 비수도권 의원들이 ‘수도권 규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수도권 의원들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반면 비수도권 의원들은 규제 강화로 맞서고 있다.

    접경지역 출신인 정성호 더민주 의원(경기 양주)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접경지역과 비접경 수도권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개정안은 수도권 지역 내 공공청사 이전 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북한 접경지역 등을 수도권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정비발전지구 내 사업시행자에게 각종 조세와 부담금을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민주의 문희상·윤후덕·윤호중·박정·김한정·신창현 의원과 새누리당 김성원·이현재·김영우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윤후덕 더민주 의원(경기 파주갑)은 “수도권으로 분류되는 접경지역은 군의 동의를 얻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당의 입장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접경지역 역시 국토 균형발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 의원들은 국토 균형발전을 내세워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변재일 정책위원회 의장(충북 청주 청원)이 대표발의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공장 총량 규제 및 대규모 개발사업의 규제 등에 대해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과밀부담금 부과대상 지역을 과밀억제권역(수도권)에 속하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강훈식(충남 아산을) 도종환(충북 청주 흥덕) 의원 등 여야의원 10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변 의장은 “접경지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 등 수도권이면서도 지방만도 못한 곳은 이해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가 지속되면서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에서 수도권으로 계속해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수도권에 전 국민의 절반을 밀어넣고 지방은 관광이나 농사나 짓게 하는 게 국가 전략적으로 맞는 거냐”고 반문했다. 민홍철 더민주 의원(경남 김해갑)도 “대형 유통점이나 산업자본과 인력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등 빨대효과가 심해지고 있어 무조건 완화만 하자는 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與 부산시장 경선에 이재성·전재수…경북지사 오중기 단수공천

      [속보] 與 부산시장 경선에 이재성·전재수…경북지사 오중기 단수공천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 2

      [속보] 與, 대구시장 27~31일 추가 공모…사실상 김부겸 지목

      [속보] 與, 대구시장 27~31일 추가 공모…사실상 김부겸 지목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3. 3

      "이혁재 해촉해야" vs "반성하고 있어" 국힘서 갑론을박

      과거 폭행 등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맨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이씨를 겨냥해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이런 어그로(관심)를 끄는 것은 지선에서 뛰는 후보자들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 해촉해야 한다"고 밝혔다.당 내부에서는 이씨의 최근 발언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씨가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고 언급한 점에서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기조를 선언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반면 과거 행적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과거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반성하며 후배들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언하는 모습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씨는 전날 국민의힘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과거 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씨는 유흥업소 종업원 폭행과 고액 체납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심지어 비상계엄까지 옹호했다"며 "어떻게 이런 인물에게 청년의 미래를 평가하게 하느냐"고 지적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